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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모발 관리 소홀히 하면 가을에 머리카락 많이 빠진다

입력 : 2013-06-18 20:30:40 수정 : 2013-06-18 2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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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노출 가급적 피하고
젖은 머리는 바로 감는 게 좋아
지성타입 모발은 매일
건성은 주당 2∼3회 감도록
자외선이 강하고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한 여름철에는 두피와 모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 관리에 소홀하면 두피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을철에 계절성 탈모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자외선에 머리카락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땀이나 비에 젖은 머리는 즉시 감아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머리카락의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되고, 멜라닌 색소가 파괴된다.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면서 약해지고 탄력이 사라지며 색깔이 옅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외출하거나 야외 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모자와 양산을 준비한다. 또 수영장의 염소성분이나 바닷물의 염분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깨끗이 감아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비에 젖었을 때는 즉시 머리를 감는 게 좋다. 그것이 어려울 때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적당히 닦아낸 후 수시로 빗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를 맞고 젖은 채로 방치할 경우 비듬이나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와 모발에는 피지와 각질, 땀, 그리고 헤어 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이 가득하다. 여기에 비를 맞으면 빗속에 녹아내린 각종 유해물질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게 되고 모발이 자라는 모낭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한다. 이런 과정이 대부분 낮동안에 이뤄지므로, 머리는 가급적 저녁에 감는 게 좋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여름에는 땀과 지방의 분비물이 많아져 쉽게 두피가 지저분해지는데, 두피를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 혈액순환과 모근성장에 영향을 주어 모발의 이탈이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성 타입의 모발은 매일 머리를 감을 경우, 두피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샴푸 후 트리트먼트제를 머리 끝 부분에 발라주어 영양과 수분을 보충해준다.

지성 타입의 모발은 매일 감는 것이 좋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되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 낸다. 그러나 트리트먼트제나 헤어 크림 등에는 유분이 많아 머리를 더욱 기름지게 하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박창억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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