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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장마' 본격 시작…중북부서 남하할 듯

입력 : 2013-06-12 21:12:07 수정 : 2013-06-12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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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북쪽서 전선 형성 다음 주 장마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 시작돼 북상하는 것과 달리 한반도 중북부에서 시작해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중국 중북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한반도 중북부 지역에 장마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에는 북한, 오후 늦게부터 다음 날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1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장마전선은 보통 제주도 남해상에서 형성돼 북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부근까지 강하게 세력을 뻗침에 따라 북쪽에서 형성돼 차차 남부지방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일이 제주도보다 빨랐던 경우는 지난 40년 동안 1981년이 유일했다.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해 예년보다 더 지루한 장마철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와 별개로 13∼14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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