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과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일본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중개에 사용됐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3일 "경시청 보안과가 매춘 방지법 위반(알선 목적 유도) 혐의로 세키구치 켄이치(51)씨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메신저앱을 이용한 성매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의자들은 메신저 앱의 아이디(ID)를 이용해 게시판 앱 '틈 토쿠'에서 여행객과 여고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5~17세의 여고생 12명이 여행객들에게 시간당 2만5000엔(28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하도록 알선해 총 1500만엔(1억6915만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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