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농촌 오지에서 버스요금만 내고 이용하는 ‘희망택시’가 첫선을 보인다. 충남 서천군은 6월 1일부터 마서면 등 5개 읍면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란 이름의 마을택시를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마을은 도로 여건 등으로 농어촌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버스를 타려면 이웃마을로 30∼40분을 걸어가야 하는 오지이다.
희망택시는 마을 주민이 지역에 있는 택시 202대 중 마을별로 전담택시 한 대씩을 지정한다. 주민들의 사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1주일에 3∼4일간 장날을 중심으로 운행날짜를 지정하고, 택시가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주민들을 수송한다.
미터요금이 적용돼 마을에서 읍내로 가는 주민들은 1인당 버스요금과 동일한 1100원을 내면 된다.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운행되는 경우에는 택시 한 대당 100원만 지불하고, 이를 초과하는 요금은 군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지원한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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