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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엇박자에… 롤러코스터 탄 두산

입력 : 2013-05-23 02:33:38 수정 : 2013-05-23 0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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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보강한 타선 최강, 타율·출루율·평균득점 1위
노경은·김선우 등 선발 구멍… 불펜도 과부하로 도미노 붕괴
프로야구 두산이 극심한 투·타 엇박자로 선두권과의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
두산은 21일 홈경기에서 넥센에 무려 15점을 내주며 7-15로 크게 졌다. 매 경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는 두산은 현재 21승1무17패(4위)로 선두 삼성과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진 상태다.

문제는 이런 대패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산은 8일 SK전에서 11-1로 앞서던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12-13으로 패해 역대 최다 점수차(10점) 역전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2일에는 신생팀 NC에 올 시즌 최다인 17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18일 한화에도 2-14로 대패했다. 한 번 무너지면 밑도 끝도 없이 점수를 주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어느새 두산은 ‘도깨비팀’이 되고 말았다.

시즌 개막에 앞서 두산은 투·타의 짜임새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KIA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대항마 1순위로 꼽혔다. 홍성흔을 FA로 영입해 타선을 보강한 방망이는 9개 구단 중 최강이다.

현재 타율 1위(0.291)와 출루율 1위(0.391)를 비롯해 평균 득점 1위(5.77점), 도루 1위(62개), 홈런 2위(26개), 장타율 2위(0.414) 등 대포와 빠른 발을 겸비한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문제는 마운드다. 지난해 니퍼트-노경은-이용찬-김선우로 이어진 두산 선발진은 최강이었다. 홍상삼과 프록터가 지키는 뒷문도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그 위용이 온데간데없어졌다. 다승 공동 2위(5승), 평균자책점 1위(1.58)인 용병 에이스 니퍼트만이 제 몫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노경은은 1승3패 4.89로 부진하고, 선발진의 ‘맏형’ 김선우(2승4패, 4.54)도 2군에 내려가 있는 실정이다. 이용찬은 지난겨울 팔꿈치 수술 여파로 등판조차 못하고 있다. 용병 개럿 올슨은 3경기 6.52만을 기록한 채 지난달 12일 이후 개점휴업 중이다.

선발진에 구멍이 나다보니 이정호, 김상현, 유희관, 이혜천 등 불펜투수들을 선발로 끌어다 쓰는 고육책으로 버티고 있다. 그 결과 선발과 불펜이 도미노처럼 동반 붕괴된 셈이다. 3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두산 마운드는 5월 19경기에서 6.68점을 내주면서 어느덧 팀 평균자책점은 4.85로 전체 8위로 내려앉았다. 많이 얻고 많이 퍼주는 비생산적인 야구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해법은 역시 선발진의 안정이다. 선발진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불펜의 과부하를 막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재활을 마친 올슨과 조만간 1군에 합류하는 이용찬이 선발진에 자리 잡게 될 6월 이후에야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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