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수지가 콩을 세는 훈련 속에서 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5월 20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담여울(배수지 분)이 최강치(이승기 분)를 관리감독하며 다정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울은 아버지 담평준(조성하 분)에게 무형도관에서 자신이 강치를 관리 감독하겠다고 설득했다. 이 일은 옆에서 지켜보던 곤(성준 분)까지 거들어 허락을 받게 됐다.
또 여울은 강치 옆에서 시종일관 말을 걸며, 강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 궁금해 했다. 강치는 부모에 대해 "핏덩이를 강물에 버린 사람"이라며 냉정하게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시종 붙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옆에서 졸고 있는 여울에게 어깨를 빌려준 강치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생길까봐 감추고 있었음을 말했고, 물어봐준 여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울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가기 우해 콩을 세다가 졸고 있는 강치에 장난을 쳤다. 이에 강치는 여울을 함께 약 올리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더욱 친밀하게 다가갔다.
이날 이승기와 수지는 힘겨웠던 지난 일들을 뒤로하고 더욱 다정한 모습을 그려나갔다. 또 다정한 모습과 장난스러움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커져나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담평준은 태서(유연석 분)에게 박무솔(엄효섭 분)의 유품을 건넸다. 태서는 아버지박무솔의 유품인 4군자 중 국화의 낙관을 받고, 조관웅(이성재 분)의 부하가 되라는 임무를 받았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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