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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도박사 "내가 딴 133억원 돌려줘" 소송

입력 : 2013-05-14 13:33:09 수정 : 2013-05-14 13: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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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 도박사 필 아이비(36)가 최근 한 카지노를 상대로 80만 파운드(약 133억원)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카지노 측이 아이비가 게임으로 딴 돈의 지급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의 유명 사설 카지노인 메이페어 클럽에 간 아이비는 ‘네바다 바카라’ 게임을 하다 첫날 80만 달러(약 9억원)를 잃었다.

다음날 다시 바카라를 시작한 아이비는 실력을 발휘해 무려 130억원이 넘는 거액을 땄고, 카지노 측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카지노 측은 아이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몇몇 도박장 출입금지 명단에 오른 프로 도박사라는 것과 카드 뒷면을 읽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이페어 클럽 측은 아이비의 게임 착수금인 160만 달러(약 18억원)만 돌려주고 게임에서 딴 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카지노 측은 “조사 결과 당시 게임에 쓰인 카드의 뒷면 무늬에서 결점이 발견됐다”며 “공장에서 잘못 생산된 불량 카드의 특징을 아이비가 읽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비는 “나는 게임에서 어떠한 부정행위도 한 적이 없다”면서 “일정 게임이 끝나면 카지노 측이 카드를 폐기해야 하는데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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