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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FA컵 결승서 맨시티에 1대0 승리…창단 8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입력 : 2013-05-12 09:29:36 수정 : 2013-05-12 0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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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생존왕’ 위건 애슬레틱이 FA컵(축구협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위건은 12일(한국시각)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2-2013 FA컵’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벤 왓슨의 헤딩골에 힘입어 1대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31년 창단된 위건은 약 81년 만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와 동시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등을 통틀어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해 무관에 그치게 됐다. 시종일관 위건을 몰아붙였던 맨시티였지만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셈이다.

이날 극적 결승골을 터뜨린 벤 왓슨은 지난해 리버풀전에서 골절상을 당해 6개월간의 재활을 거쳤다. 그러나 왓슨은 팀의 우승을 견인한 헤딩골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동시에 선수단에 큰 빚을 갚게 됐다.

위건은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강등위기(18위)에 처해있다.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2부리그로 떨어지면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없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위건에게는 우승 기쁨은 잠시 미뤄두고 리그에 충실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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