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트 정치인 이준석이 첫 도전한 예능 프로그램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준석은 26일 오후 11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1화에서 13명의 출연자들과 리얼리티 심리게임 대결을 펼쳤지만 결국 패배했다.
'더 지니어스' 1화에서는 방송인, 정치인, 아나운서, 프로겜블러 등 다양한 직업군의 13명이 출연해 엄청난 액수의 상금을 두고 두뇌게임을 펼쳤다. 자신의 카드로 자유롭게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며 더 많은 승리를 올리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 하지만 종료시까지 자신이 소유한 카드를 모두 소진하지 못하면 도로 0점이 된다.
게임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이준석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경쟁자들의 '경계 대상 1호'에 올랐으며 결국 탈락자가 결정되는 데스 매치까지 치렀다.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짝을 이뤄, 자신의 카드 세 장을 몰아주고 그를 1등으로 올리는 킹메이커 전략을 펼쳤지만 결국 홍진호의 배신으로 탈락했다.
한편 김구라는 이상민, 김풍과 연맹을 맺은 뒤, 다수의 짝수 멤버가 필요함을 알고 김경란, 차민수를 포섭했다. 그리고 김민서와 연맹을 맺은 성규에게 비밀리에 접촉했다. 김경란은 평소의 단아한 이미지를 깨고 팜므파탈로 변신, 인피니트 성규를 배후에서 조정하고 다른 연맹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등 '더 지니어스' 1화의 헤로인으로 등극했다.
이날 '더 지니어스' 첫 방송은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 전국 1.1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더 지니어스'가 일본의 만화 원작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된 드라마 '라이어 게임'과 '카이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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