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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어려운 100달러 지폐 10월 유통

입력 : 2013-04-26 00:56:11 수정 : 2013-04-26 0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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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이면 도안·색깔 변해 위조하기 어렵게 만든 미국 100달러 새 지폐(사진)가 오는 10월부터 유통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4일(현지시간) “새로운 100달러 지폐가 오는 10월8일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이고, 3D 위폐방지 리본 등을 통해 위조를 훨씬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초 2011년 2월 100달러 신권을 유통시킬 계획이었으나 인쇄과정에서 지폐에 주름이 잡히는 결함이 드러나 발행을 연기했다.

새 100달러 지폐에는 앞면에 수직으로 굵은 청색 띠가 인쇄돼 있고, 이 띠에는 ‘100’이라는 숫자와 종 모양이 특수 잉크로 새겨져 있어 지폐를 기울이면 도안이 변한다. 이 띠 옆에는 ‘자유의 종’이 들어 있는 구릿빛 잉크병 모양이 있고, 이것도 기울이면 색깔이 녹색으로 변한다.

또 종이를 빛에 비추면 나타나는 투명 무늬인 워터마크(종이를 빛에 비춰 보았을 때 보이는 투명무늬)와 극소형 문자 등 위조방지 장치가 포함됐다.

미국이 발행하는 달러화 지폐의 최고액권이 100달러이며 이 지폐의 3분의 2가량이 미국 이외 국가에서 유통되고 있다.

특히 100달러 지폐는 위폐범들의 주요 위조 표적이 돼 전문가들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폐인 이른바 ‘슈퍼노트’가 상당수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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