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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택시 탄 아들, 갑자기 택시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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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25 09:14:38 수정 : 2013-04-25 0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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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25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24일 오전 8시20분 부산 사하구 하단오거리에서 김모(63)씨의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을숙도대교 부근에서 김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그는 김씨에게서 차량 키를 빼앗아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택시에는 박씨의 어머니(63)도 함께 타고 있었지만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는 아들을 말리지 못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강서구 대저동 자택에서 자고 있던 박씨를 체포했다. 박씨가 빼앗아 온 택시는 집 주변에 주차돼 있었다.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8%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사하구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잠을 자다가 차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사실이 없어 박씨의 어머니를 불러 인계했다가 택시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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