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현지 언론은 한국인 남성 임모(31)씨가 MGM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위조 칩을 쓰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임씨는 1만 홍콩달러(약 144만원) 상당의 위조 칩을 미리 준비한 뒤 도박 과정에서 진짜 칩으로 바꾼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임씨가 갖고 있던 위조 칩 150여 개와 120만 위안(약 2억1700만원) 상당의 진짜 칩을 발견했다.
임씨의 범행은 호텔 관계자가 순찰 중 칩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들통 났다. 호텔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칩과 임씨가 사용한 칩은 외관상 차이가 없어 눈으로는 알기 어렵다”며 “자외선 탐지기를 이용해야만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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