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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아나 "女아나운서 노출의상 보며 레이싱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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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18 11:24:12 수정 : 2013-04-18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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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공서영 XTM 아나운서의 ‘의상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정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싱의 인기를 깎아내린 것은 레이싱걸이다. 대회가 열리면 오로지 관심은 레이싱걸이었다. 결국 레이싱스포츠라는 본질은 지워지고 레이싱걸이란 부가요소만 남았다. 현재 여자야구아나운서들에 대한 일부 닷컴들의 비정상적인 관심을 보면 레이싱걸들이 오버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아이들은 내 후배들이다. 후배들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노출과 셀카는 이제 지겹다. 그녀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관심도 문제지만 그녀들도 ‘다른 옷 없을까요?’라고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의상선택에 대해 쓴소리했다.

앞서 이날 공서영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XTM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비’에서 과감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공 아나운서는 논란이 일자 “남성을 주 시청자층으로 하는 채널 특성상 제작진과 절충해 의상을 선택했다”고 해명했고, 정 아나운서의 트윗글이 올라온 직후에는 “그냥 또 혼자 참기. 서럽네 진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아나운서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민감한 지적이다” “공영방송도 아니고 케이블인데 뭐가 문제?” “김민아 아나운서는 왜?” “타사 후배는 혼내고, 자사 아나운서는 두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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