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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장옥정’서 하이힐 꽃신 “옥의티vs퓨전사극”

입력 : 2013-04-17 10:53:21 수정 : 2013-04-17 10: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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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사극 장르의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하이힐을 연상시키는 꽃신을 신고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3회에서 장옥정(김태희 분)는 훗날 인경왕후가 되는 인경(김하은 분)의 수모로서 궁궐에서 진행되는 세자빈 초간택에 참여했다. 이날 장옥정은 궁녀의 농간에 옷을 버린 인경을 위해 다홍치마를 직접 만들었다.

세자 이순(유아인 분)의 도움으로 궁중에서 빨래 등 옷감을 관리하는 세답방에서 다홍치마를 지은 장옥정은 인경에게 새 옷을 무사히 전달했다. 하지만 김태희가 옷을 들고 달리는 장면에서 현대의 하이힐만큼 굽이 높은 꽃신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태희의 하이힐 꽃신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옷의 티가 발견된 것 아닌가”, “아무리 조선시대의 패션디자이너였다는 설정이지만 하이힐 꽃신은 고증을 너무 벗어난 것 같다” 등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퓨전 사극을 표방한 만큼 유연하게 볼 수 있는 설정”이라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역사 속 인물 장희빈을 주인공으로 한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조선시대 궁중 패션 디자이너 격이었던 침방나인으로 궁 생활을 시작한 장옥정이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삶과 숙종의 사랑, 당쟁 내 권력 등을 그린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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