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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빅맥 버거’ 가장 비싼 나라…2위 미국, 1위는?

입력 : 2013-04-04 16:49:58 수정 : 2013-04-04 16: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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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은 국가별로 스타벅스 커피, 맥도날드 빅맥, 담배, 아이폰의 가격과 택시비, 사무실 렌트비, 헬스장 비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선진국 중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로는 호주가 꼽혔다.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브라질이 1위였다. 두 나라는 대부분 항목에서 값이 상위권이었다.

호주 시드니의 경우 5성급 호텔 객실 숙박료 항목에서 기준인 미국 뉴욕(419달러)의 223%인 933.2달러로 조사됐다. 브라질 상파울루 역시 같은 급 호텔 하루 숙박료가 576.6달러로 뉴욕보다 1.38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커피값만 비교해 보면, 가장 비싼 도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였다. 한잔에 9.83달러. 뉴욕의 4.30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제일 싼 곳은 인도 뉴델리(2.50달러)였다. 서울은 4.54달러였다. 뉴욕의 106% 수준.

맥도날드 빅맥 버거로는 베네수엘라 물가가 가장 비쌌다. 9.08달러. 미국의 208%다. 제일 싼 나라는 인도로 1.67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3달러였다. 미국(4.37달러)에 비해 각각 38%, 46%였다. 한국은 3.41달러(미국의 78%) 수준으로 조사됐다.

담배값도 나라마다 천차만별이었다. 말보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장 쌌다. 한 갑에 1.10달러. 뉴욕(12.31달러)의 9%에 불과했다. 반면 호주의 멜버른은 한 갑에 17.22달러로 뉴욕의 1.4배에 달했다.

도이치은행은 보고서에서 최근 환율이 각 도시 물가를 좌우했다고 밝혔다. 최근 엔화 약세 기조를 이어가는 일본의 물가는 작년에 비해 다른 나라와 가격 격차가 줄었다.

이에 관련해 도이치은행 측은 “인도의 경우 환율 효과로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상쇄되면서 물가가 가장 낮은 나라로 꼽혔다”면서 “중국의 경우 아직 물가가 낮은 축에 속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격차가 점점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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