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핫한 청춘스타 뭉쳤다…MBC ‘구가의 서’ 이름값 할까

입력 : 2013-04-02 19:29:59 수정 : 2013-04-02 19:29:59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핫한 청춘스타가 뭉쳤다. 반듯한 이미지로 남녀노소 팬들을 사로잡은 이승기와 ‘국민 첫사랑녀’ 배수지가 멜로 연기를 펼친다.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 연출 신우철 김정현)’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 분)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무협 활극이다. 신우철 PD는 “기본은 멜로드라마로 강치가 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사랑이 80~90%, 액션이 10~20% 정도 차지한다”며 “강한 극성과 살아있는 캐릭터가 다른 판타지 사극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열린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구가의 서’ 예고영상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산뜻한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국민’ 훈남·훈녀로 불리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기와 배우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등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한 신우철 PD는 “주로 30대 배우들과 작업하다 이번에 주연배우들의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며 “어린 친구들이 연기자로서 어떨까 걱정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이승기, 배수지 등 젊은 배우들의 캐릭터 몰입도가 높고, 연기력도 안정적이라 배우들을 믿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가의 서’는 그간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던 반인반수의 사랑과 자아 찾기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인간이 되려는 강치의 좌충우돌, 앞으로 펼쳐질 강치-여울의 멜로가 향후 시청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 PD는 “반인반수 캐릭터 자체가 드라마의 주제”라면서 “멜로를 강화하기 위해 반인반수를 설정한 것이 아니다. 강은경 작가와 이야기하던 중 ‘남자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면 어떨까’로 시작해 ‘반은 사람, 반은 신수인 캐릭터를 만들자’고 해서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인반수 캐릭터에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화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끔 갈등요소 필요할 때 신수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다. 멜로를 위한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 자체가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이 이야기의 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가의 서’에는 이승기, 배수지, 이성재, 정혜영, 조성하, 최진혁, 이연희, 성준, 이유비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MBC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