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초상화가 1억5500만 달러 (약 1721억원)에 낙찰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언이 피카소의 그림 ‘꿈(Le Reve)’을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에게서 사들였다고 전했다.
‘꿈’은 피카소가 연인인 마리 테레즈 발터를 모델로 그린 것으로 이번 거래가격은 피카소 작품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억만장자에 예술품 수집가로 유명한 코언과 윈은 지난 2006년 1억3900만 달러에 거래하기로 합의했지만 윈이 친구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다 캔버스를 팔꿈치로 잘못 눌러 그림이 손상됐었다. 이후 거래는 취소됐고 수년간 수리과정을 거쳤다.
이후 코언의 꾸준한 관심 속에 감쪽같이 복구된 작품이 다시 최고 가격에 거래된 것.
코언은 세계 굴지의 예술품 수집가로 고흐와 마네, 세잔, 워홀 등의 작품에 관심이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미술 작품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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