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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아줌마 파워, 여성 소자본 창업이 뜬다

입력 : 2013-03-29 10:05:33 수정 : 2013-03-29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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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조사에 의하면 외벌이 남편의 82.5%가 맞벌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는 남편의 소득만으로는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우며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 권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음을 말해 준다.

하지만 전업주부로 오랜 기간 생활해온 여성의 취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가정 내에서 여전히 육아와 가사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취업 대신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물론 창업이라고 해서 취업보다 쉽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더 큰 위험 부담을 끌어안고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여성들은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내세워 창업아이템의 선택부터 매장 운영까지 고른 분야에서 의외의 능력을 발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황의 여파로 여성 창업이 소규모 매장으로 다소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초보자가 많은 여성 창업시장에서 소자본 창업은 비용 부담을 덜고 섬세한 능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리하다.

소자본 업종 중에서도 분식업에 대한 여성 선호도는 특히 높다. 분식전문점은 서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메뉴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주부로서의 오랜 경험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으며, 다른 외식업에 비해 고정비나 운영 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분식 소자본 창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김가네 김밥(www.gimgane.co.kr)의 경우 깔끔한 매장과 철저한 가맹점 관리가 여성 창업자들에게 크게 호소하고 있다. 총 창업비용이 4,300만 원(33㎡ 기준) 수준으로 생각보다 높지 않고, 20여 년 동안 전국에서 높은 신뢰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여성 창업자에게 매력이다.

김가네 김밥 관계자는 "주부들은 사회 경험이 부족해 실물 경제에 어두운 편이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능력은 남성들을 초월한다"며 "거의 같은 조건에서 매장을 열었을 때 여성 점주의 운영 능력이 더 뛰어난 경우가 적지 않아 본사 입장에서도 여성 창업자를 더욱 선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가네는 최근 대대적인 브랜드 개선을 단행해 공간 활용과 분위기에서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여성 창업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김가네 창업에 관한 사항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서울 구의동 본사에서 진행하는 1:1 맞춤 사업설명회를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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