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연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늘 발표된 검찰의 기소 조치 처분에 당사와 박시연씨는 유감의 뜻을 감출 수 없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시연은 치료와 미용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절차였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앞서 허리 치료 목적으로 인한 투약이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박시연 소속사 측은 "박시연이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후 계속되는 허리 통증과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로 버티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결국 통증이 심해져 2009년 고정으로 출연하던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하차를 결정했고, 이후 여배우로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 강남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13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하고, 현영은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