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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초보자라면 쿠션 두툼한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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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선택 요령과 눈에 띄는 ‘신상’
다리 길어 보이고 화사한 색상 많아
양말 신은 듯 착화감 뛰어난 제품도
평소 지인들로부터 ‘뚱돼지’라고 놀림을 받는 대학생 김모(27)씨의 올해 목표는 체중을 7㎏ 이상 줄이는 것이다.

몸무게가 95㎏(신장 175㎝)인 김씨는 이를 위해 새벽 6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를 한다.

김씨는 “달리기가 체중을 줄이는 데 좋다는 친구들의 권유로 하루 3㎞를 걷거나 뛰는 것을 반복한다”며

“그 덕분에 한 달 새 2㎏이나 빠졌다”고 만족해했다. 김씨처럼 새해 들어 살과의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이 뛰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러닝이다.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운동화. 대체로 쿠셔닝이 뛰어난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너무 현란한 디자인에 현혹되다 보면 운동화가 가지는 고유의 기능성을 놓치기 쉽다.

◆운동화 고르는 법

러닝화를 고를 때 중요한 조건은 안정감이다. 초보자일수록 외관이 두툼해 안정돼 보이는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쿠션이 두꺼우면 신발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지만, 러닝화는 기본적으로 가볍기에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마라톤화는 프로급 러너를 위해 ‘경량’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어서 초보자에겐 부적합할 수 있다.

또 신발을 구부렸을 때 앞쪽에서 3분의 1 지점이 부드럽게 접히는 제품이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체중이 60㎏ 미만이면 신발 뒤 밑창 높이를 3∼3.5㎝로, 60㎏ 이상은 3.5∼4㎝로 맞춘다. 전문가들은 러닝화를 구입할 땐 운동 시 착용할 양말을 미리 신은 상태에서 발이 최대한 커진 늦은 오후 시간에 신어볼 것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왼발·오른발의 크기 차를 알아야 한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운동화도 옷처럼 맞춰주기도 한다. 가격은 꽤 높지만 발길이 차가 제법 있는 사람은 효과적인 운동과 건강을 생각해 고려해볼 만하다. 

7일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스포츠 매장을 찾은 여성 고객들이 운동화를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올해 눈에 띄는 운동화

일명 ‘효리 운동화’로 잘 알려진 푸마의 스테디 셀러 ‘TX-3’가 새로운 컬러를 선보인다. TX-3는 빈티지와 현대적인 감성을 가장 잘 조화시킨 스니커즈로 평가받는다. 특히 컬러의 조합이 다양해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골라 신을 수 있다. 쿠셔닝이 좋은 아웃솔로 ‘업’을 시켜주기에 키가 커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TX-3는 네이비, 그린, 블루, 스카이 블루 등의 톤 다운된 컬러를 선보여 레깅스나 슬랙팬츠와 같은 하의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리복 GL 6000
리복은 클래식 러닝화 GL 6000의 3가지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복 GL 6000은 지난해 11월 뉴 버전을 선보였으며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컬러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출시한 리복 GL 6000은 그레이, 블루, 레드 3가지 색상으로 한층 밝고 화사해졌다. 그레이 컬러의 제품은 다양한 의상에 믹스매치하기 쉬우며 옐로, 퍼플, 스카이블루의 포인트 컬러는 슈즈의 옆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GL 6000은 리복 클래식 고유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신을 수 있다.

나이키의 플라이니트 시리즈는 화려한 컬러 라인업으로 두 번째 컬렉션을 출시했다. ‘플라이니트 루나원+’은 양말처럼 꼭 맞는 핏을 제공한다. 제2의 피부와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니트 테크놀로지로 탄생한 갑피에 달 위를 무중력 상태로 걷는 우주비행사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루나론 솔을 결합한 슈즈는 뛰어난 착화감을 자랑한다. 다이내믹 플라이와이어의 설계를 통해 러너들이 원하는 부분에 정밀한 핏과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부드러우면서도 뛰어난 반응성을 선사하는 나이키 루나론 쿠셔닝은 러너들에게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나이키 `플라이니트 루나원+`
아디다스는 트레일 러너들을 위해 거침없는 스피드와 안전성을 제공하는 트레일 러닝화 3종(리스판스 19 트레일, 마라톤 10 트레일, 카나디아 5 트레일)을 출시한다. ‘리스판스 19 트레일’은 견고한 디자인을 갖춘 트레일 러닝화로 이중 레이어 미드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뛰어난 쿠셔닝을 자랑한다. ‘마라톤 10 트레일’은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포모션 기능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러닝을 도와준다. ‘카나디아 5 트레일’는 부드러운 고무를 이용한 몰드를 규칙적으로 아웃솔에 배치해 진흙이 신발에 덜 묻도록 도와주는 머드 릴리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케이스위스의 ‘블레이드 맥스 스트롱’은 지난해 봄에 출시한 ‘블레이드 맥스 시리즈’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러닝화다. 신발 전체 갑피에 메시 소재를 이중으로 적용했다. 내구성이 깊어졌고 통풍성이 강화됐다. 케이스위스 관계자는 “러닝화의 아웃솔은 치타의 움직임을 연구해 개발한 ‘블레이드 라이트 테크놀로지’ 구조물을 적용한 것으로 충격이 발생하면 이중으로 충격을 흡수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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