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의 잔혹한 펭귄사냥'… 1초전 모습 포착

물개가 펭귄을 잔혹하게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표범물개에 의해 죽음을 앞둔 펭귄의 마지막 순간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펭귄 서식지로 유명한 남극 윈키섬 부근 천연항구 포트록로이의 얕은 바다에서 찍은 사진에는 표범물개가 어린 펭귄을 사냥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표범물개가 입을 크게 벌리며 달려드는 장면에서 펭귄은 얼어붙은 듯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아모스 나콤(63)이 지난 2009년 촬영한 것이다. 그는 “어린 펭귄들은 헤엄치는 게 익숙하지 않아 주로 얕은 물에 있는데 이 순간을 표범물개들은 놓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표범물개는 크릴 새우와 오징어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어린 펭귄을 하루에 최대 12마리까지 잡아먹기도 한다. 몸길이는 3m가 넘어 남방바다코끼리에 이어 두 번째로 덩치가 큰 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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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