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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훈련준비하는 경찰특공대. |
21일 오후 남태령 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특전사요원과 경찰특공대원이 합동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1968년 북한의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1.21사태 상황을 재현하고 민·관·군·경 통합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 예상가능한 적 침투 및 국지도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남태령 훈련장에서는 검은색 전투복으로 각종장비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이 눈에 띄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SWAT(특수기동대·The Special Weapons And Tactics Team)불리기도 하는 경찰 특공대는 각종 총기 및 인질구출작전 등 특수임무과 대 테러 임무처럼 일반 경찰이 다루기 힘든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총기사건이 빈번한 미국의 경찰은 이같은 경찰전술팀을 발전시키면서 전세계 대테러 단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이들이 착용한 장비를 살펴보면 각종 방탄장비와 대테러 작전에 사용되는 총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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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총기로 중무장한 상태로 신속하게 건물로 진입하는 경찰특공대. |
경찰특공대는 전술활동에 적합한 전투복과 어깨까지 감싸는 방탄복, 각종 총알과 파편에서 보호가능한 헬멧을 착용하고 전술을 선보여 미국 경찰만큼 발전을 이룬것으로 보여진다. 또 무장으로 독일제 MP-5, UMP45, MP-7와 베넬리 샷건 등 대테러와 인질구출작전에 유용한 무기를 갖춘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한 특공대원은 "각각의 무기가 대테러 작전시 서로 다른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각자 별도의 무기를 갖고 있다"며 "부무장으로 사용하는 P-7권총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특공대원의 선발조건은 각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무술 2단이상이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체력테스트 및 필기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글·사진=순정우 객원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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