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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車 수출용보다 내수용이 일찍 녹슨다

입력 : 2013-01-11 22:39:34 수정 : 2013-01-11 22: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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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보다 아연도금판 덜 써
부식 피해 차 매년 급증 추세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제조한 차량이 일찍 녹슬어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접수된 승용차 부식 피해 사례는 742건이나 됐다. 2010년 213건, 2011년 219건, 2012년에는 9월까지 310건으로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트라제XG’가 9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쌍용차 ‘카이런’(60건), 현대차 ‘싼타페’(32건), 현대차 ‘뉴싼타페’(26건), 지엠대우 ‘토스카’(26건), 기아차 ‘엑스트렉’(18건), 지엠대우 ‘라세티 프리미어’(17건), 쌍용차 ‘엑티언’(13건), 현대차 ‘그랜저XG’(13건), 현대차 ‘NF쏘나타’(12건) 순이다. 주요 부식 부위는 쿼터패널(뒷바퀴 위쪽을 덮는 패널)이 전체의 45.8%(244건)로 최다였다. 그 다음은 프런트펜더(앞바퀴 위쪽을 덮는 패널) 11.1%(59건), 차 문 9.8%(52건), 트렁크 윗면 5.1%(27건), 보닛(차량 엔진룸을 덮는 덮개) 3.4%(18건) 순이다.

소비자원은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수출용 차량에는 내식성 향상을 위해 아연도금 강판을 쓰면서 내수용 차량에는 일부만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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