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

입력 : 2012-12-27 17:16:55 수정 : 2012-12-27 17:16:55

인쇄 메일 url 공유 - +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27일 오후 노량진수산시장 비축기지 내 마당에서 착공식을 가지고 32개월간의 대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전병헌 국회의원, 수산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구 회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외관 뿐만 아니라 최첨단 유통시스템을 완비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한 친환경 수산시장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며 “수산인과 도시의 소비자가 모두 수혜를 보는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총사업비 2,024억원을 투자하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3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7월에 대지면적 40,450㎡(연면적 11만8346㎡)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새롭게 변모한다.

수협은 이번 공사를 시장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1, 2차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추진하며, 2013년부터 14개월동안은 비축기지 부지에서 냉동창고 및 폐수처리시설 등 기존 시설 유지를 위한 1차공사를 진행하고 이후 경매장 일부 등을 철거하여 18개월 동안 2차공사를 진행해 2015년 7월에 준공하게 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되어 2015년에 개장하게 되면 거래물량이 증가하고 가격형성과 수급조절 기능이 강화돼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하에서 경매, 분산까지 전 과정이 시장 운영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돼 창고관리시스템, 시설관리시스템, 차량관리시스템 등 유비쿼터스시스템을 통한 최첨단 미래시장으로 운영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 최대 124대가 동시에 상·하차가 가능해 현재 수산시장의 물류정체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냉동창고는 바코드시스템을 적용하면서 현재 분산된 시장시설이 효율적으로 배치되면서 현대화된 물류장비와 함께 신속한 물류흐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대폭 늘어난다. 수협은 노량진시장을 친환경적인 조경공간이 있는 녹색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상층에는 계절별 식재와 휴게좌석,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5층에 옥상정원을 구성해 여의도 샛강과 한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시민의 휴게시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을 가족과 함께 수산물을 쇼핑하고, 휴식할 수 있는 수산물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켜 나갈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이 2015년 7월에 현대화되어 개장하게 되면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의 관광 명소 및 저비용·고효율 유통구조를 구축하여 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시장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완벽한 비율'
  • 김다미 '완벽한 비율'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