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경균은 23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갑을 컴퍼니'에 출연, 개그 감각을 뽐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홍인규는 신입사원 유인석의 말 실수로 '침부장' 김진철의 잔소리를 듣자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아빠 회사에서 부장, 과장이냐고? 아니 이제 끝장이야"라며 "아빠 이제 차 팔고 버스 타야 해. 넌 유모차 팔고 걸어 다녀야 해. 다 유인석씨 때문이야"라고 말했다.
이때 "아들. 유치원 안 가고 회사로 온다고?"라는 말과 함께 태경군이 등장했다.
태경군은 홍인규의 대사를 맞받아치면서 "제가 유치원 그만두면 되죠. 이게 다 유인석씨 때문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경군은 여섯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또박또박 대사를 처리하고, 아빠 홍인규와 주거니 받거니 개그를 펼쳤다.
특히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모자와 옷을 맞춰 입고 나온 태경군은 아빠를 빼닮은 '귀요미'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인규는 '개그콘서트'의 '갑을 컴퍼니'에서 말장난 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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