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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은 박근혜, 개표방송은 SBS가 승자" 극찬

입력 : 2012-12-21 10:51:16 수정 : 2012-12-21 1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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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어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개표방송 부분에서 SBS가 승자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BS 개표방송이 승자”라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한국 대선의 또 다른 승자 : SBS 애니메이션”이라는 제목을 걸고 “SBS가 개표방송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 패러디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다른 방송사도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을 사용했지만 승자는 단연 SBS라는 것이다.

SBS는 양자구도로 펼쳐진 대선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런던올림픽을 모티브로 삼았다. 두 후보가 펜싱코트에서 서로를 향해 공격하는 장면이나 수영하는 모습을 통해 긴장감을 높이고 재미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영화 ‘친구’를 패러디해 두 후보가 교복을 입고 부산 시내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개표방송 본연의 정보전달에 충실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까지 사로잡았다.

SBS 개표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개표방송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SBS는 아마 이날만 기다려온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캐나다의 한 특파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SBS 개표방송을 보니 CNN은 못 보겠다”고 글을 올려 국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됐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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