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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워쇼스키 감독 “일부러 한국 안 왔다”

입력 : 2012-12-13 15:28:31 수정 : 2012-12-13 15: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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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영화 속 한국 배경이 그려짐에도 한국 방문을 자제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회견에는 앤디 워쇼스키 감독, 톰 티크베어 감독, 라나 워쇼스키 감독, 배우 배두나, 짐 스터게스가 참석했다.

이날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아내가 서울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한국에 가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미리 와보면 상상의 한계가 생길까봐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국 방문을 피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제 아내가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한국을 가깝게 느낀다. 늘 집에서 김치를 담궈먹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영화가 끝나면 서울을 제대로 구경해보자고 했다. 이번 토요일이 아내 생일인데 함께 서울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빗 미첼의 동명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SF영화로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6개의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펼쳐진다.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고,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 톱배우들의 출연과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내년 1월10월 개봉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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