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지난 12일 오후 10시30분쯤 조선중앙TV를 통해 ‘은하 3호’ 발사 장면 일부를 공개했다. 로켓 발사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이는 김혜진 실장은 방송에서 “우리가 계산했던 진입궤도와 현재 로켓의 비행궤도가 거의 일치한다”며 “우리 위성진입 기술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공간에 김일성·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퍼지고(수신되고) 있다는 것은 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됐음을 말한다”며 “다른 나라 위성 운반로켓에 의뢰해 돈을 내고 발사를 하는 나라가 많지만 우리는 단번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일성종합대학 소속 교수들과의 대담을 통해 12일 발사한 위성의 종류와 궤도, 주기, 속도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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