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중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박근혜 대선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금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11일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채널’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만 연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대통령은 퇴임하면 연금도 받고 퇴직금도 받는다”며 “박 전 대통령은 18년 6개월이나 대통령직하고 시해당했는데 연금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박 후보가 지난 4일 대선후보 첫 TV 토론에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6억원을 받았다”며 “모두 사회에 환원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윈장은 “항간에 호남지역 40% 이상 득표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는데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김덕룡 전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 상도동계 핵심 세력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큰 영향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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