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에밀로 페레다는 남성은 최근 실제로 이같은 경험을 했다.
플로리다 지역방송국인 WFOR-TV에 따르면 페레다라는 지난 12일 국가유공자의 날을 맞아 장모님 생일 선물로 마이애미 월마트에서 500달러를 주고 아이패드를 1대 구입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상 제품과 완벽하게 똑같아 보였다.
그러나 장모가 14일 아이패드를 개봉했을 때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 전기 장치는 전혀 없는 플라스틱 모조품이었던 것. 뒷면에는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으나 작동 버튼과 충전 포트가 없고 아예 켜지지도 않았다.
페레다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장모님이 열어보시더니 ‘이거 장난이야?’라고 하시더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월마트 측은 페레다가 반품된 아이패드를 구입했는데, 이전 구입자가 진짜 아이패드를 꺼내고 모조품을 넣은 뒤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것처럼 다시 포장해서 반품한 것 같다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환불 조치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사진 wfor-tv 화면 캡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