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홍보대사인 배우 장동건은 최근 김민종과 함께 WFP, 유엔난민기구(UNHCR) 및 유니세프(UNICEF)와 함께하는 SBS ‘희망TV’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들 3개의 유엔 기구는 콩고에서 긴급구호 및 개발지원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포함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양죽과 식량을 제공하고, 이들의 삶의 터전인 난민촌 건설, 보건의료 서비스, 교육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장동건은 “난민촌에 와보니 상상을 초월하는 참혹한 삶의 현장에 놀랐다”면서 “아기에게 물릴 젖이 나오지 않아 끼니로 나뭇잎을 뜯어먹는 젊은 엄마,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거처가 없어 흙바닥에서 비를 맞고 있던 아이들, 상상했던 난민촌보다 훨씬 충격적”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도움의 손길이 없이는 이들의 생명을 살릴 길이 없어 보였다. 시청자 분들께 이들을 돕는데 동참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지원의 손길을 당부했다.
김민종은 “어려운 사람이 많다고는 들었지만 내전을 겪고 있는 콩고 난민들의 어려움은 상상 그 이상”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UN을 통해 이 아이들을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SBS ‘희망TV’는 16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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