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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파트너’ 지성 “첫 영화-베드신, 진솔해지고 싶었다”

입력 : 2012-11-07 14:04:08 수정 : 2012-11-07 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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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35)이 늦깎이 충무로 신인배우가 됐다.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9금’ 발칙 로맨스 ‘나의 PS파트너’로 첫 영화에 도전한 것.

지성은 7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나의 PS파트너’ 제작보고회에 참석, 첫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나의 PS파트너’는 잘못 연결된 전화 한 통 때문에 인생이 엮이게 된 두 남녀의 발칙한 성적 판타지와 로맨스를 그린 연말 기대작. 지성은 가난한 남자는 싫다며 떠난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지만, 어느 날 걸려온 윤정(김아중 분)의 전화 한 통으로 ‘수컷 본능’을 드러내는 남자 주인공 현승 역을 맡았다.

영화 제목의 ‘PS(Phone Sex /Scandal)’을 실제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세 번 읽으며 ‘골 때린다, 실제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할리우드 영화 ‘러브&드럭스’(감독 에드워드 즈윅·2010)를 보면서 ‘저런 영화 한 번 찍어봤으면’이란 생각을 했는데 이 영화가 그랬다. 잘 생기거나 예쁜 배우에 의존한 구름 같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사랑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찍어보고 싶었다”고 솔직한 출연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드라마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영화를 한다면 이런 진솔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베드신을 처음 찍었는데 좀 마르게 보이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몸이 너무 불어서 감독님이나 저나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개연인인 이보영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첫 베드신 연기에 연인이 신경쓰이지는 않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베드신이) 결코 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사적인 관계와 엮어 가십거리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 첫 영화인으로 걸음 떼는 입장에서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이번 작품을 찍었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2030세대의 현실적인 사랑법을 담은 ‘나의 PS파트너’는 CJ문화재단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에스(Project S)’ 1기 선정작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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