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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 살포' 탈북단체, 임진각 출입 완전통제

입력 : 2012-10-22 11:18:49 수정 : 2012-10-22 11: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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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을 살포하려고 임진각으로 향하던 탈북자단체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 관계자들이 경찰에 가로막혔다. 관광객은 물론 주민과 취재진도 임진각 진입이 통제됐다.

경찰 60여명은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입구에서 임진각으로 향하던 북민연의 관광버스 1대, 승합차 1대, 승용차 3대 등을 저지했다. 항의하는 북민연 관계자들이 차에서 내리려 하자 경찰은 이를 막으면서 손으로 머리를 밀어 넣기도 했다. 북민연 측은 “우리가 전단을 날린 것도 아닌데 왜 막아서서 내리지도 못하게 하느냐”고 항의했다. 경찰은 언론사 차량 20대의 임진각 출입도 막았다.

북한은 지난 19일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를 통해 전단 살포지역인 임진각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후 21일부터 최전방 포병부대의 견인포와 자주포 등의 포신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임진각 지역 관할 부대의 K-9 자주포, 155㎜ 견인포, 다련장로켓(MLRS) 등의 화력대기 전력을 증강하는 한편 F-15K와 KF-16 전투기 등 공군 초계전력도 운용 중이다.

군(軍)과 경찰은 22일 오전 8시40분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모두 차단했다. 군과 파주경찰서는 임진각으로 연결되는 길목인 자유로 당동IC, 통일로와 37번 국도가 만나는 여우고개 사거리 등 2곳에서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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