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중구 동산동 엘디스리젠트호텔(옛 동산호텔)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 연면적 3500평 규모의 메디텔이 들어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다음달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메디텔(Medi-Tel)은 호텔과 병원의 합성어로, 치료와 숙박, 휴식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호텔과 병원이 공존하는 건물을 말한다.
대구에 건립되는 메디텔은 전국 최대 규모다. 기존 메디텔은 1∼2개 층 규모에 진료과목은 주로 성형외과·피부과·치과 정도였지만, 엘디스리젠트호텔이 건립하는 메디텔은 12개 층(전체 연면적의 약 70%)을 병원, 뷰티시설 등 의료관광 관련 시설로 운영된다. 진료과목도 건강검진·성형·피부·치과·안과 등 다양하며, 실력이 좋고 인지도가 높은 병·의원이나 유명한 의사가 입점한다.
시는 메디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엘디스리젠트호텔과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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