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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총재 얼 서린 성지… 순례객 밀물

입력 : 2012-09-07 19:11:01 수정 : 2012-09-07 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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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청평수련원 “천주청평수련원은 성화한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얼이 서린 곳입니다.”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수련원에 순례객이 줄을 잇고 있다.

문 총재 빈소가 마련된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차로 5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련원은 ‘청평성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청평수련원 관계자는 7일 “수련원은 통일교 신도들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청평수련원은 문 총재가 1965년 부지를 매입한 뒤 직접 곡괭이로 땅을 파면서 ‘대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가건물 형태로 운영되던 수련원은 1997년 1만8000㎡ 규모에 1만명 집회가 가능한 ‘천성왕림궁전’이 완공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청평성지에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는 문 총재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청평성지에는 수련원 외에도 교육(청심국제중·고교), 의료(청심국제병원), 복지(청심빌리지), 문화(청심평화월드센터) 등 8개 시설이 차례로 들어 서 있다. 현재 호텔 등을 추가로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인 미즈노 치하루(32·여)씨는 “제 신앙은 수련원과 함께 자라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문 총재님을 직접 뵙던 옛 시절이 너무나 그립다”고 회상했다.

문모(36·여)씨는 “성지에 와서 수련원을 들르지 않고 돌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이곳에 들어서면 혼탁한 세상에서 알게 모르게 지은 각종 죄를 말끔히 털어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천성왕림궁전 맞은편 석조건물은 동시에 1000명이 모일 수 있는 ‘정심원(기도관)’으로 성화식 기간 동안 하루 5차례 기도식이 열리고 있다.

수련원 광장 중앙에는 큰 버드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문 총재는 이 나무를 심으면서 ‘사랑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다. 수련원 관계자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느끼고 잃어버린 참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는 나무”라고 소개했다.

가평=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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