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7일 태풍 볼라벤이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50km부근에서 점차 북상해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지역에 따라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심기압이 최대 950∼960hPa인 초대형 태풍 볼라벤은 2003년 기록적인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MAEMI)'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기상청은 “볼라벤의 진로는 2010년 곤파스, 강도는 2003년 매미와 비슷하다”면서 “역대 태풍 중 1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매우 강한 태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안전 수칙이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의 대형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이고 접근 금지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에 대한 사전점검 ▲산사태, 상습침수지역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산간계곡,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 및 야영 금지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및 고수부지에 차량 주차 금지 ▲농촌에서는 경작지를 미리 점검하고 물꼬조정 등을 위한 외출금지 ▲어촌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고정하고 어망·어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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