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프랜차이즈 가맹점 3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실태 및 성공요인 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 시 1억 8천만원을 투자해 연 5천 1백만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주들의 월평균 순수익 분포를 보면 300만원~5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300만원 미만이 23.3%, 500만원~700만원 미만이 17.7%, 700만원 이상이 10.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으로 본사지원에 의한 창업·운영의 편리함(20.9%), 높은 브랜드 인지도(19.3%),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 가능(17.5%), 경영 노하우 습득(17.0%) 등을 꼽았다.
반면, 독립적 운영의 어려움(25.8%), 높은 개설비용 및 리모델링 비용(22.9%), 타 가맹점의 잘못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16.7%), 거래처 변경의 어려움(11.1%) 등을 단점으로 지목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초보 창업인들이라도 본사로부터 체계적인 교육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 등을 습득할 수 있어 선호되고 있다.
특히 원두커피의 대중화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의 경우 노동력 대비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소자본·생계형 창업자들의 경우 커피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입 시 높은 개설비용 및 인테리어 시공 비용 등 초기 창업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창업은 커피프랜차이즈 창업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낮은 창업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인 수많은 커피전문점 중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도 해결해야 한다.
최근 커피프랜차이즈 카페에스파니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카페에스파니mini를 런칭, 카페에스파니mini 시청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카페에스파니mini 시청점 관계자는 “상권분석도 창업에 중요한 요소인데 직장인들은 테이크아웃 커피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직장인 수요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역 인근에 자리 잡게 되었다”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에 비해 저렴한 990원 커피를 판매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페에스파니mini는 소규모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커피전문점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에스파니는 높은 질의 아라비카 원두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원두공장을 인수, 자체 로스팅을 통해 커피의 맛과 질,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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