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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상기후에 수온상승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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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확산 원인은 최근 북한강과 낙동강 유역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녹조현상은 부영양화한 호수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부유성의 조류가 대량증식하면서 물색을 현저하게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일컫는다. 전문가들은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남조류(藍藻類)의 대량 증식을 녹조현상의 주원인으로 지목한다. 특히 남조류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ana)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오스민(geosmin) 때문에 악취가 발생,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낙동강 일대의 경우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소가 발견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수도권과 영남권, 충청권의 식수원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녹조현상은 비가 예년보다 적게 온 데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진 탓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01년과 2006년에도 한강에서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2006년 10월에는 수온상승과 가을 가뭄으로 물 1㎖당 남조류 아나베나가 5000마리를 넘어서 조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녹조현상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기후변화로 인해 장기간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어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국민의 걱정이 많으니 국민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잘 관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정부가 무리하게 밀어붙인 4대 강 사업이 녹조현상의 주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하천학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녹조현상은 원래 하천이 아닌 호소, 즉 고인 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현상”이라며 “지금의 4대 강에서 녹조현상이 이처럼 심각하게 발생한 이유는 4대강 사업에 의해 유속이 느려져 하천이 호소의 특성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낙동강 하류에서 발생한 심각한 녹조현상이 최근 중상류까지 확산한 것은 8개 보 건설에 따른 유속 감소와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도 이날 성명을 통해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은 국민의 안녕과 직결된다”면서 “매번 하늘 탓만 하는 정부는 믿을 수 없고 19대 국회와 대선 후보들이 환경단체와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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