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의 신’ 양학선(20·한국체대)이 ‘양1’(양학선·YANG Hak Seon) 기술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은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했다.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16.399점)를 따돌린 양학선은 지난 52년간 금메달을 놓쳤던 한국 체조계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체조는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종목에 출전했지만 참가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양학선이 처음이다. 이날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인 ‘양1’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양학선의 이름을 딴 ‘양1’은 도마를 짚고 앞으로 한 바퀴 돈 다음 공중에서 연속 3회전을 한 후 착지하는 기술로 국제 공식 체조 채점규칙에 올라있다. 이는 국제체조연맹(FIG) 기술위원회로부터 “도마 역사상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이라고 극찬받은 바 있다.
이어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난도 7.0점의 스카라 트리플 연기를 완벽하게 펼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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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012 런던올림픽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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