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폭염을 기록하는 아프가니스탄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에서 작전을 펴는 미군의 군복과 장비를 알아보자.
그늘도 없는 황량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들은 중무장을 하고 두터운 방탄조끼를 입는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6ℓ의 물을 섭취하게 돼 있다. 그래서 이들은 배낭에 일명 '카멜백'이라는 물주머니가 있어 2리터 이상의 물을 가지고 다니며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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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의 미군이 멀티캠 군복과 물배낭인 '카멜백'을 착용하고 작전을 벌이고 있다. |
현재 아프간에 배치된 미군은 회색계열 ACU(Army Combat Uniform) 군복 대신 멀티캠이라는 황록색 계열의 군복을 입는다.
미 육군이 채용한 디지털 무늬 ACU 군복은 첫 등장 때부터 위장과 더위에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전투복업체는 땀 배출이나 속건성이 뛰어난 첨단소재를 이용해 만든 멀티캠 군복을 만들어 고가로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일부 병사들은 개인 비용을 들여 이 같은 개량형 상의(Tactical Response Combat Shirt)를 구입해 착용한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paran.com
사진=미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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