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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직접 개발 ‘청양 산업단지’ 승인

입력 : 2012-07-31 23:11:06 수정 : 2012-07-31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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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업체 참가… 2015년 완공
道, 3000억 경제적 효과 기대
충남도는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요자가 직접 개발하는 ‘청양 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양군 운곡면 미량리 일원 48만㎡ 규모로 조성되는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 지역 금속가공 제조 관련 23개 업체가 모두 310억원을 투자해 직접개발한 뒤 단체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2015년 완공된다.

중소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공급가격은 3.3㎡당 34만원선으로, 주변에 위치한 예산산단(55만원)이나 예당산단(58만원)보다 저렴하다.

실수요자들이 경쟁력 있는 입지를 선정하고 입주수요를 미리 확보해 직접 개발함으로써 금융비용과 관리비 등이 절감돼 조성원가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참여업체들은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가 대전∼당진 고속도로 나들목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산과 당진 지역 철강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이 좋은 점을 고려해 직접 부지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청양군은 산업단지 종사자와 가족들을 위한 70동 규모의 전원주택을 산업단지와 별도로 추진해 정주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2700명의 인구유입과 연간 2000명 이상 고용 창출 및 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양스틸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개별 공장들이 업체별 노하우와 관련 산업을 연계하고 집적화함으로써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수요자 개발방식의 산업입지 정책을 추진해 산업용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분양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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