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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연녀가 부인 뒤에 버젓이…불륜?

입력 : 2012-07-25 10:20:43 수정 : 2012-07-25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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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내연녀로 지목되고 있는 가수 현송월이 지난 6일 북한 모란봉악단 창단 기념공연에서 김정은의 바로 뒷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고 데일리NK가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며 현송월을 가까이에서 본 탈북여성 A씨는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공연 영상과 노동신문에 보도된 공연 실황을 담은 사진을 본 뒤 “김정은의 뒷줄 고위간부 사이에 앉은 30대 여성이 현송월이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정은이 공식 행사에 옛 애인인 현송월을 동석하고 보도까지 한 것이 놀랍다”면서 “부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 현송월을 내세운 것은 불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저의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현송월이 당 부부장 이상 고위간부들이 앉는 좌석에 있었다는 점을 들어 간부에 등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송월로 추정되는 여성은 공연 당일 수행 간부들 앞줄에서 김정은의 지시를 꼼꼼히 받아적는 모습이 북한 매체의 사진에 포착됐다.

현송월은 평양음대를 졸업한 뒤 보천보전자악단 소속 가수로 활동했다. 지난 2000년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김정은은 김정일이 즐겨 찾던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을 관람하다 현송월에게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정일은 김정은과 현송월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이후 현송월은 공연무대에서 은퇴해 호위사령부 군관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다시 나타난 건 김정일 사망한 이후인 지난 3월 ‘국제부녀절 기념 은하수 음악회’ 무대에서였다. 이날 현송월은 ‘준마처녀’를 만삭의 몸으로 열창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일 사망으로 걸림돌이 없어진 김정은이 현송월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 현송월이 가진 아기 역시 김정은의 아이라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dk11@segye.com
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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