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머리 치료제 잘못 먹었다가는 '여자로 변해?'

입력 : 2012-07-24 16:46:32 수정 : 2012-07-25 09:13: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에서 대머리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여성으로 변한 남성의 사연이 뉴욕포스트에 23일(현지시간)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윌리엄 맥키(38)는 자신의 대머리를 치료하려고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의 복제약을 복용하던 중 가슴과 엉덩이가 커졌다.

맥키는 약을 하루에 한 번 9달간 복용해 여성과 흡사한 외모를 갖추게 됐다. 실리콘 밸리의 사업가로 다섯 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었던 맥키는 반 여성이 되어버린 몸 때문에 10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여성의 옷을 입고 ‘크로스드레서’(여장남자)로 활동하는 맥키는 “난 여자가 되려고 약을 먹은 것이 아니었다”며 “탈모를 멈추게 해준다는 약 광고를 보고 복용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탈모의 진행을 억제, 발모를 돕는 효과가 있다. 부작용 사례로는 발기부전과 성기능 저하가 보고됐으나 제조사 측은 “프로페시아와 성기능 저하의 연관성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dk11@segye.com
사진=뉴욕포스트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