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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이즈 예방약 ‘트루바다’ 첫 승인

입력 : 2012-07-17 23:29:24 수정 : 2012-07-17 23: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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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로는 2004년부터 시판
FDA “감염예방 효과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6일(현지시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트루바다(Truvada·사진)’를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을 막는 최초의 예방약으로 승인했다.

FDA은 “HIV에 감염된 사람과 성생활을 하고 있거나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이 감염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승인했다”며 “트루바다를 콘돔 등과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동성애 남성 24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트루바다를 처방대로 매일 복용한 그룹은 HIV 감염 감소율이 73%로 나타났다. 열심히 복용하지 않은 그룹도 44%의 HIV 감염 감소 효과가 있었다.

에이즈 예방을 목적으로 트루바다를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HIV 음성인 경우로 제한된다. 복용기간 중에도 최소 3개월마다 이를 재확인해야 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사가 제조한 트루바다는 2004년 에이즈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돼 왔다. 하루 한 알 복용하는 트루바다의 가격은 한 달 평균 1200달러(약 140만원)이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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