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감염예방 효과 입증”

FDA은 “HIV에 감염된 사람과 성생활을 하고 있거나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이 감염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승인했다”며 “트루바다를 콘돔 등과 함께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동성애 남성 24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트루바다를 처방대로 매일 복용한 그룹은 HIV 감염 감소율이 73%로 나타났다. 열심히 복용하지 않은 그룹도 44%의 HIV 감염 감소 효과가 있었다.
에이즈 예방을 목적으로 트루바다를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HIV 음성인 경우로 제한된다. 복용기간 중에도 최소 3개월마다 이를 재확인해야 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사가 제조한 트루바다는 2004년 에이즈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돼 왔다. 하루 한 알 복용하는 트루바다의 가격은 한 달 평균 1200달러(약 140만원)이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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