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람보르기니 테러' 초등생, 장난으로 6600만원 배상 처지

입력 : 2012-06-29 22:45:34 수정 : 2012-06-29 22:45: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초등학생들이 5억원대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장난삼아 훼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람보르기니무르시엘라고 LP640의 외부에 소화기 액을 뿌리고 차량 위에 올라가 차체를 망가뜨린 혐의(재물손괴)로 김모(11)군 등 초등학생 4명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김군 등 4명은 이달 중순께 차량에 소화기를 뿌리고 차체에 올라가 발을 구르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포착됐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은 외부가 하얀 소화액으로 뒤덮였으며, 차체에 올라타는 바람에 천장이 일부 주저앉았고 엔진에도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초등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차 모양이 장난감처럼 보여서 호기심에 장난을 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람보르기니 수리비가 1억6000여 만원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6600만원이고, 가해자들이 초등학생인 만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합의를 위해 논의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보배드림 캡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