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27)이 ‘제15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신(新) 한류스타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제훈은 상하이국제영화제 올해의 폐막작으로 출연작인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제작 명필름)이 선정돼, 지난 24일 한가인과 함께 폐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영화에서 그는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 승민으로 분해 스무 살의 설레는 첫 사랑 연기로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폐막식 당일 이제훈은 남자배우들이 일반적으로 입는 클래식한 블랙 수트에서 벗어나, 벨벳과 실크로 패치워크 된 독특한 옷깃의 턱시도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드라마 ‘패션왕’에서 보여준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면모와 더불어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와 매너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이날 ‘건축학개론’ 기자회견과 폐막식 행사에서 배우 이제훈과 한가인에 대한 현지 반응은 실로 뜨거웠다. 몰려드는 취재진과 팬들로 인해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날 행사는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이 상하이국제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폐막식행사에 참석했는데 현지 반응이 무척 좋아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제훈은 첫 드라마 주연작인 ‘패션왕’을 마치고 차기작으로 영화 ‘나의 파바로티’(감독 윤종찬)를 결정했다. 오는 가을쯤에는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점쟁이들’(감독 신정원)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연말에는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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