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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소리·동물 울음소리에 기계음까지…

입력 : 2012-06-19 23:19:54 수정 : 2012-06-19 23: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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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성대모사 앵무새 화제 사람의 육성, 동물 울음소리, 심지어 기계음까지 성대모사하는 앵무새 동영상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올해 10살의 회색앵무 ‘랄라(사진)’다.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올라온 성대모사하는 앵무새 랄라의 동영상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새 중에서 최고의 달인, 아니 달조!”, “당장 스타킹에 출연시켜야 될 듯” 등의 댓글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앵무새 중에서도 소리를 가장 잘 따라 한다고 알려진 회색앵무새가 말을 따라 하는 게 뭐가 대수롭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랄라는 좀 특별하다. 우선 에버랜드 동물공연장에 함께 살고 있는 오리, 병아리, 까치, 까마귀, 뻐꾸기, 고양이 등 동물들의 울음소리는 물론 평소 사육사들끼리 자주 하는 말인 “안녕하세요”, “여보세요” 등 생활 언어를 사육사들의 음성 특색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따라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사람조차 따라 하기 힘든 기계음도 흉내 내는데 오락실, 사이렌, 호루라기 소리 등의 성대모사는 물론 공포영화를 봤을 때 소리지르는 여자 비명, 태권도 기합, 방귀 소리도 똑같이 따라 한다.

랄라가 현재 구사할 수 있는 성대모사 재주는 대략 50여 가지. 회색앵무의 평균 수명이 대략 40∼50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10살인 랄라가 앞으로 구사할 수 있는 성대모사 재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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