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9일(한국시간) 지난 12개월 동안의 스포츠스타들의 수입을 집계해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빅터 오티스와의 대전에서 4000만 달러, 미구엘 코토와의 대전에서 4500만 달러를 받아 8500만 달러의 수입 벌어들여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웨더는 광고 및 스폰서 수입 한 푼 없이 대전료로만 1위에 오른 것이 이색적이다. 메이웨더의 라이벌 파퀴아오는 대전료 5600만 달러, 광고수입 600만 달러를 합쳐 62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그동안 스포츠 스타 수입 1위를 거의 놓치지 않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상금 440만 달러와 광고 및 스폰서 수입 5500만 달러를 받아 594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광고 및 스폰서 수입만 따졌을 때는 1위에 올랐다. NBA 최고의 슈퍼스타인 ‘킹’ 르브론 제임스는 5300만 달러(연봉 1300만 달러, 광고 및 스폰서 수입 4000만 달러)로 4위에 올랐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5270만 달러(상금 770만 달러, 광고 및 스폰서 수입 45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NBA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5230만 달러), 프로골퍼 필 미켈슨(4780만 달러)이 6,7위로 뒤를 이었고, ‘축구계의 꽃미남’ 데이비드 베컴이 4600만 달러로 축구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8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50만 달러)가 9위, 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의 쿼터백 중 하나인 페이튼 매닝이 4240만 달러로 10위에 올랐다.
순위를 20위까지 한정해 종목별로 살펴보면 NFL 선수들이 가장 많은 6명을 이름을 올려 가장 고소득 종목인 것으로 드러났고, 축구 3명, 복싱 2명, 골프 2명, 테니스 2명, F1 2명, 농구 2명, 모터사이클 1명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00위까지 살펴봤을 때 여성 선수로는 테니스의 마리아 샤라포바와 중국의 리나만이 유이하게 이름을 올려 프로스포츠에서 여전히 남성이 비중이 절대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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