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주연의 에로틱 사극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이 주말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마다가스카 3’ 동물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후궁’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주말 사흘간 전국 536개 스크린에서 37만9577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이래 2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17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72만818명에 달해 곧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후궁’은 사랑을 위해 후궁의 삶을 택해야 했던 여인, 그리고 그 여인을 둘러싼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여배우 조여정의 파격 노출과 정사신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I like to move it, move it”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 이번엔 서커스다!’(감독 에릭 다넬 外)는 557개관에서 31만1892명을 모으며 흥행했다.
특히 ‘마다가스카 3’는 2주 연속 일요일 스코어 1위를 기록 중이어서 ‘후궁’과 박빙의 승부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14만4793명을 동원하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한 후 누적관객수는 100만1351명으로 집계됐다.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주말 3일간 23만8536명(370개관)을 모았다. 지난 5월17일 개봉해 장기흥행 중인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82만143명으로, 400만명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신작 ‘락 아웃: 익스트림 미션’(감독 제임스 매더 外)은 주말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가이 피어스 주연의 액션 스릴러인 이 영화는 373개관에서 20만1339명을 모았다.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차형사’(감독 신태라)와 윌 스미스 주연의 ‘맨 인 블랙 3’(감독 베리 소넨필드)은 각각 14만5123명과 13만5530명을 끌어 모으며 5,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프로메테우스’(12만9414명),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7만1361명), ‘미확인동영상: 절대클릭금지’(5만7245명), ‘더 씽’(2만7912명) 순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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