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배우 임태경이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한 과거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임태경은 29일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동료 뮤지컬배우와 지난 2009년 10월 결혼한 뒤 이듬해 봄 헤어진 사연에 대해 밝혔다.
이날 “한 번의 아픔이 있었는데 그 이후 외로움이 심해졌느냐”는 MC의 질문에 그는 “그렇지는 않다. 그 전에도 외로움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과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 함께 출연하면서 ‘우리는 참 많이 닮았다’라는 생각에 연인이 됐다”면서 “하지만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있는 것보다는 따로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결혼 전에는 내 인생에 이혼은 절대 없을 것이라 다짐했었는데, 함께하는 게 서로에게 불편하다면 서로를 위해서라도 정리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이혼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임태경은 지난 26일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하차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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